30일 밤 7시 월드컵경기장서 부천과 맞대결

프로축구 광주FC가 부천 FC를 상대로 FA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광주는 오는 30일 밤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하나은행 FA컵’ 32강전(3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광주는 FA컵 최고 성적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16강 진출에 2차례 성공하며 저력을 보여왔지만 번번히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때문에 이번만큼은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베스트전력을 투입, 올인하고 있다.

최근 흐름도 좋다. 이미 FA컵 2라운드 고양 Hi F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32강전에 올랐다.

리그에서도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올리며 패배가 없다. 선두를 달리던 FC 안양을 5라운드에서 2-0으로 격파했고, 6라운드 안산 경찰청과는 1-1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리드하며 앞선 경기력을 보였다.  더군다나 광주는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홈 5경기 동안 3승 2무(FA컵포함)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 부천전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선수들의 자신감은 배가되고 있다.

광주는 부천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미 올 시즌 2라운드 광주의 홈 개막전에서 한 차례 만나 2-0 완승을 거뒀으며, 이는 광주의 올해 첫 승점 3점이었다.   객관적인 전력과 팀의 분위기가 광주가 우세한 것이 확실하나 방심은 금물이다.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른 뒤 3일 만에 FA컵 경기를 갖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부천이 챌린지 최하위로 처져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단단한 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부천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장신 공격수 최인창은 공중볼에 강점을 보이며 부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공격수 호드리고의 움직임이 날카로워 광주 수비수들이 신경 써서 마크해야 한다.

과연 광주는 이번 부천전에서 FA컵 16강에 진출해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8강행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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