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9일째(24일 08시 10분 현재), 구조및 수색 현황 / 탐승잉원 ; 476명 / 구조 ; 174명 / 사망 ; 159명 / 실종 143명.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인 지난 23일 기존 규모의 9배 규모인 1176톤의 바지선을 새로 교체 투입하는 등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23일오후 상황브리핑을 통해 “오후 1시 수중 수색의 현장기지라고 말할 수 있는 바지선을 교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바지선은 사고선박의 최근접 지점까지 접근해 가까운 거리에서 잠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잠수작업을 하는 잠수부들이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유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후에는 세월호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경찰 현장지휘함을 방문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며 “큰 사고로 충격이 가시지 않았음에도 수색구조를 위해 사고 현장을 다시 방문해 도움을 주신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분 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3층 선수와 4층 선미 다인실을 대상으로 진행된 주간 수색에서 4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했다. 희생자들이 주로 발견된 곳은 4층 선미 다인실이다.

한편, 정부가 전국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시·도별로 시·도 청사 또는 체육관 등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합동분향소를 자율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미 22일부터 국제성모병원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안산시도 이날 올림픽기념체육관에 임시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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