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단 입주기업 ㈜로우카본‘연소 전처리 탈황촉매제’로 청정하늘 조성

전라남도 강진군이 조달청의‘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신청한 결과, 지난 4월 29일 미세먼지 저감 분야의 테스트 기관으로 선정됐다.

▲ 공장 전경 (강진군제공)
▲ 공장 전경 (강진군제공)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조달청의‘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은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했지만, 현장 테스트를 거치지 못해 판로개척이 쉽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강진군청과 같은 공공기관과 조달청이 협업해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작년 10월 30일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된 ㈜로우카본의 ‘전처리 탈황촉매제’가 현장에 설치돼 평가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테스트 장소는 칠량면 꿈앤들협동조합의 까망토 농장이다. 까망토 농장은 그동안 벙커유 보일러를 사용해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황(SO2) 배출에 대한 고민이 컸다. 내년부터는 전기를 활용한 나트륨램프를 사용해 작물재배를 검토했지만 전기사용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커 추진이 원활하지 않았다.

군은 ㈜로우카본의 제품을 테스트 보일러 연료유인 벙커유와 혼합하여 테스트한다. 기존 벙커유 사용 시 배출가스와 혁신제품 사용시 배출가스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최종 목표율을 달성하면 ㈜로우카본이 테스트에 합격하게 된다.

조달청과의 협약을 통해 올해 8월까지 테스트를 시행하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시제품을 관내에 적용,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관내 혁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강진산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산단 입주기업인 ㈜로우카본은 관내 청년들을 10명을 고용해 총 25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남동발전 및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황산화물저감 기술 신뢰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이에 러시아 이르쿠츠크 화력발전소와 황산화물 저감소재(GTS) 연 2만 톤(연간 24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고 전라남도 강진산업단지에 연 3만6천 톤의 ‘전처리 탈황촉매’ 생산 제조설비를 완공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등 촉망받는 기업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