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마트마다 사람 북적, 농자재 구입도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전라남도 장성군이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조기 지급한 농어민공익수당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장성군이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조기 지급한 농어민공익수당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성군제공)
▲ 장성군이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조기 지급한 농어민공익수당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성군제공)

앞서 장성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농어민공익수당 45억원 전액을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배부하기로 하고, 지난 20일부터 지급에 들어갔다.

28일 장성군에 따르면, 당초 농어민 공익수당은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성군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4월 중 전액 지급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나아가 군은 지급과정 간소화와 지급창구 분배, 마을별 직접 배부 등을 통해 빠른 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농번기를 앞둔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지역상권도 활기를 되찾았다. 농어민공익수당 지급이 개시된 이후 장날을 맞은 황룡시장과 상가, 점포들은 손님으로 북적였다.

장성읍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윤모 씨는 “농어민공익수당 지급 후 장성역 주변이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았다”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농어민공익수당은 농가의 경영비 부담도 경감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농자재마트나 농약비료상 등을 찾은 고객들 가운데 다수가 장성상랑상품권을 이용해 자재를 구입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조기 지급 중인 농어민공익수당이 농가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위축된 농업과 민생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농어민공익수당을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은 4월 29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