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서 신속한 토지보상 및 장성군과 긴밀한 협의 추진 촉구
전라남도 장성군의회 심민섭 의원이 십년 넘게 지지부진하게 끌어 온‘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개발사업에 대해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심민섭 의원(진원면․남면․황룡면)은 지난 23일 첨단영락교회에서 열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특구구역 변경 등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2011년 장성 진원면과 남면 일대가 특구로 지정된 이래 진척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2011년 이 일대를 특구로 지정만 했을 뿐이지 지금까지 토지 편입과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주민들에게 진행상황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답답한 실정이다”면서 “특히 주민들이 십년동안 제대로 된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토지를 그대로 묵혀둘 수밖에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 진원면과 남면 일대가 특구 편입 토지의 7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장성군의 목소리가 외면당해 왔다”며“앞으로 장성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주관으로 2011년 1월에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구, 북구 및 장성군 진원면, 남면 일원을 개발특구로 지정해 연구개발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사업기간이 2011년부터 2023년까지였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연 등으로 사업기간이 2025년으로 연장됐다.
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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