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통문화관 서석당 토요상설무대 ‘별밭가얏고’예술단 공연

음력 5월 5일 단오를 앞두고 ‘춘향’을 판소리가 아닌 가야금병창극으로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전통문화관 서석당 토요상설무대에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문명자 선생의 ‘별밭가얏고’ 예술단을 초청, 가야금병창극 ‘춘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병창과 춘향전을 극화하여 엮어가는 독특한 패러다임의 무대로 가야금의 새로운 매력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조민지 외 9명의 꿈나무 병창들이 대문놀이, 산도깨비, 오나라 등 국악동요로 무대를 열고, 장혜윤 등 5명이 단가 ‘녹음방초’를 감미롭고 경쾌한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인다.

메인 무대인 가야금병창극 ‘춘향’에서는 단오놀이, 천자뒷풀이, 사랑가, 기생점고, 근로사령, 갈까부다, 쑥대머리 등이 연주되고 전 단원이 민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합창하며 막을 내린다.

도창에 문명자, 춘향에 심세희, 송란, 이도령에 송은영, 변학도에 오창민, 기생에 서다희, 오나연, 서고은, 조서희, 모혜윤, 심가희, 박한솔, 최수지, 김솔, 홍수지, 김윤아, 김가연, 사령에 김혜인,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별밭가얏고 예술단은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인 문명자 대표가 이끄는 가야금병창 공연단으로 지난해 25현 가야송과 창작 퓨전곡을 새롭게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문명자 대표는 제19회 전주대사습 가야금병창 부문 장원과 제10회 고령 우륵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현재 광주국악협회 부회장 및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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