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농업인 생화 직거래 판매, 위기를 기회로 !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추진한 화훼 직거래 판매가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수국농장을 방문하여 격려하고 있는 이승옥 강진군수
▲ 수국농장을 방문하여 격려하고 있는 이승옥 강진군수

강진군은 지난 2월과 3월에 전개한‘청자골 장미 선물하기 운동’을 TV, 신문, SNS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8천만 원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또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실시하는 코로나19 영상회의에서 이승옥 군수가 직접 나서 21개 시장․군수가 동참해 화훼 소비 촉진에 함께해 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군 자체적으로 농협, 경찰, 교육청, 농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판매 및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그 결과 짧은 기간 동안 택배 주문량만 4,500건이 접수돼 인터넷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고 휴대폰 문자 한도가 초과되는 등 전국에서 주문량이 폭주했다. 이에 3일 주문 접수를 중단했던 군은 그동안 밀렸던 주문량을 모두 발송하고 4월 17일부터 2차로 수국 직거래 판매를 추진한다.

김양석 그린화훼법인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강진군과 생산자가 합심해 전국에서 최초로 생화를 택배 발송을 통해 직거래 판매했다. 전국에서 주문이 줄을 이으며 2만6천 송이를 판매해 온라인 직거래 판매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수국 대중화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린화훼법인은 4송이 박스(15,000원, 택배비 포함), 8송이 박스(28,000원, 택배비 포함)로 나누어 10,000송이 한정 수국 2차 택배 판매를 진행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로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바뀐 소비 환경에 발 맞춰 구입 고객에 대한 철저한 DB 관리와 홈페이지 구축 등으로 강진산 수국을 적극 홍보하고 평생 고객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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