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화재 2.2건, 구조 35.29건, 구급 159.5건 출동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올해 1분기 광주지역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와 구급출동은 줄어든 반면 구조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119구급대 (자료사진)
▲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119구급대 (자료사진)

12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하루 평균 2.2건으로 총 200건이 발생해 전년 219건 대비 8.68% 줄고 8명의 인명피해와 7억1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조(생활안전 포함)는 하루평균 30.4건 총 2762건 발생해 전년 2672건 대비 3.4% 늘었으며 하루 평균 8명을 구조했다.

구급출동은 하루 평균 159.5건 총 1만4512건으로 전년 1만5501건 대비 6.4%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113.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6.5%(113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 21%(42건), 기계 10.5%(21건), 원인 미상 5%(10건)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1.9%(36건)로 가장 많고, 쓰레기 소각 17.7%(20건), 음식물 조리 14.2%(16건), 기타 11.5%(13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비주거 시설에서 34%(68건), 주거 시설 34%(68건), 기타 야외 21.5%(43건), 자동차 7.5% (15건), 임야 3%(6건) 순으로 발생했다.

구조처리 건수는 2762건이며, 사고종별로는 안전조치 755건(27.3%), 화재 490건(17.8%), 잠금장치개방 351건(12.7%), 동물포획 342건(12.3%), 교통사고 312건(11.2%) 순이며, 작년대비 교통사고, 동물포획 등의 구조건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구조건수가 늘어났다.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분야인 동물포획 활동 실적은 342건으로 전년보다 40.2%(98건)가 증가했고, 그 중 개 포획이 235건으로 전년보다 38.2%(65건) 증가했다.

요일별로는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순으로 평일보다는 주말에 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질병(통증, 의식저하 등)이 6928명(67%)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2005명(19.4%), 교통사고 1019명(9.9%)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 6679명(64.6%), 도로 1261명(12.2%), 상업시설 553명(5.4%) 등이었다.

연령층은 50대가 1773명(17.2%)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1723명(16.7%), 70대 1670명(16.2%) 순으로 나타났다.

이천택 시 구조구급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화재와 구급출동은 줄고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의 안전조치 등 구조출동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속한 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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