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코로나19로 인한 농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 전액을 4월에 일시 지급한다.

▲ 함평군 (자료사진)
▲ 함평군 (자료사진)

군은 지난 8일 서면으로 함평군 농어민공익수당위원회를 열고 지급대상자 확정과 함께 올 상·하반기 지급 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이르면 이달 16일부터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오는 5월과 10월 2회에 걸쳐 30만원씩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농가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액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군은 예산 40억 4천100만원을 확보해 지역 6천735 농가에 가구당 60만원씩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도비 16억원에 군 자체예산만 24억원이 넘게 투입되며, 지급 대상은 신청 직전 1년 이상을 함평에 주소를 두고 농·어업경영업체에 등록한 실제 농·어업인이다.

수당은 함평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함평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되며 안전한 지급을 위해 배부대행계약을 맺은 지역 농협에서 일괄 배부한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조기 지급된 농어민 공익수당은 코로나19로 유례 없는 침체기에 빠진 각 농가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어가를 비롯한 지역민 생활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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