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관광객·군민 안전 위해 권고

전라남도 장성군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장성호 수변길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장성호 수변길 (자료사진)
▲ 장성호 수변길 (자료사진)

수변길이 조성되어 있는 장성호는 70년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유역면적이 1만 2000ha에 이르러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장성군은 인적이 뜸했던 이곳에 2016년부터 수변길과 데크길 조성을 시작했다. 이듬해 ‘옐로우출렁다리’가 설치된 이후에는 주말 평균 4000~5000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장성군은 올해 ‘명품 장성호 수변길’ 조성을 위해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대나무숲길을 설치했으며 황금빛출렁다리와 호수 오른편 수변·데크길의 개통도 앞두고 있다.

또 대나무숲길 주변에는 황금숲을 조림하고 있으며 편의시설인 출렁정과 넘실정, 로컬푸드 직거래장터의 개장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장성군은 장성호 수변길과 출렁다리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으며, 봄철을 맞이하며 장성호 수변길 방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말마다 수변길 입구에 초소를 설치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와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있지만, 지역 내 감염 예방과 군민 및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우선”이라며 수변길 외에도 장성군의 주요 관광지에 대해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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