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산 재고 신속 처리, 수확기 이전 추가 시장격리 등

전라남도는 2020년산 마늘 생산량이 평년보다 늘 것으로 전망하고, 정부에 재고물량 신속 처리와 추가 시장격리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 전남도 (자료사진)
▲ 전남도 (자료사진)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가 전남도의 건의로 509㏊ 시장격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기상여건 호조로 인해 작황이 좋아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또 2019년산 재고량까지 많은 상황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부진까지 겹쳐 정부 추가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수확기인 5월부터 6월 이전 정부차원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9년산 재고마늘 폐기 및 가공 등 신속한 처리를 비롯 올해산 마늘 추가 시장격리, 정부 비축수매 4월중 발표 등 마늘 수급안정을 위한 실효적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되고, 마늘 가격도 지난해 비해 많이 하락했다”며 “전남도는 올해산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에 건의한 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기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깐마늘 거래가격은 ㎏당 3천 800원으로 지난해 대비 30%, 평년 대비 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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