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시문학파기념관 콘텐츠‘지역특화 프로그램’선정

전라남도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개발·운영 중인 ‘화요일 밤의 초대 손님’이 정부 공모사업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는다.

▲ 시문학파기념관이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인 ‘화요초대석’이 문체부 ‘2020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음 달부터 국비로 진행된다.
▲ 시문학파기념관이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인 ‘화요초대석’이 문체부 ‘2020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음 달부터 국비로 진행된다.

9일 강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00여개 문학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0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서 시문학파기념이 제출한 ‘화요일 밤의 초대 손님’이 지역 맞춤형 문화콘텐츠로 평가받아 국비 8백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군비로 추진해왔던 ‘화요초대석’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시문학파기념관 개관과 함께 지난 2012년 4월부터 8년째 78회를 진행한‘화요초대석’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밤 7시 진행하는 문화예술 토크콘서트다.

화요초대석 출연자 선정은 철저한 원칙을 갖고 있으며,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문화예술 활동으로 하는 사람을 그 대상으로 한다.

정치·경제는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 걸쳐 중앙 집중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자는 게 프로그램의 운영 이유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역밀착형 문화콘텐츠의 롤 모델로 한국 문학관대회를 비롯한 중앙부처 각종 워크숍에서 수범 사례로 발표되는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21세기형 문학관 운영은 ‘그곳에 무엇이 소장돼 있느냐’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가치”며 “문학관을 문학인들만의 전유 공간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민들이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바로 화요초대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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