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제2차 농산물 꾸러미 운동 실시, 시민도 참여

전라남도 나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교 개학이 재차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기 위한 ‘제2차 친환경농산물 구매 운동’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 친환경농산ㅇ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나주시 (나주시제공)
▲ 친환경농산ㅇ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나주시 (나주시제공)

시는 기존 시청 산하 전 공무원, 유관·공공기관 임직원에 한했던 농산물 꾸러미 구매 운동을 4월 한 달 간 전 시민까지 확대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피망, 얼갈이배추, 애호박, 부추, 대파, 유정란, 방울토마토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품질 농산물 7개 품목으로 1상자당 20000원에 판매한다.

신청 방법은 매주 금요일까지 원활한 주문·배송작업을 위한 계좌 선 입금 후 나주시 먹거리계획과로 유선 주문하면 된다.

시청 공무원, 유관·공공기관 임직원은 기존 방식대로 부서별 주문 수량을 파악해 매주 금요일까지 일괄 신청하면 된다.

농산물 꾸러미는 신청일 기준 다음 주 수요일 16~오후 5시 사이 시청 정문 앞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방법으로 수령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애지중지 길러온 농산물을 폐기처분할 위기 가운데 농업인의 아픔을 함께하고 농산물 소비에 동참해주신 시민, 유관·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시 공무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은 코로나19 비상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3월 추진한 ‘제1차 친환경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통해 시청 전 공무원을 비롯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나주교육지원청 등 총 11개 유관·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열띤 참여에 힘입어 농산물 꾸러미 535박스를 판매 했다.

또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력 지자체인 서울 금천구 공무원과 어린이집 연합회에서도 529박스를 구매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나주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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