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2년까지 61곳 확대 설치 확대 추진

광주광역시는 올해 돌봄수요가 많고 지역아동센터가 부족한 수완, 신창, 효천, 첨단2지구 등에 다함께돌봄센터 16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 광주광역시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자료사진)

시는 맞벌이 가구의 초등학생 아동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과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함께돌봄센터를 2022년까지 61곳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북구 연제동과 동구 계림동 등 2곳을 설치한데 이어 이달중에는 광산구 선암동에 1곳을 개소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봐주는 공적 돌봄시설이다.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고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특별프로그램 활동비로 월 3만원이며 방학중 급식비는 실비 부담한다.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는 해당 지역돌봄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개소한 1호점인 북구 연제동 연제큰꿈 다함께돌봄센터와 2호점인 동구 계림동 푸른마을 다함께돌봄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휴원 중이지만 현재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다.

3호점인 광산구 선안동 늘봄 다함께돌봄센터는 선운휴먼시아 아파트 주민공동 생활시설에 설치됐다.

시는 학부모 편의를 위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오전과 오후 각 2시간씩 연장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500세대 이상 대단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의무가 법제화될 전망이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 직무대리는 “워킹맘이 퇴사나 이직을 가장 고민하는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다”며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돌봄서비스를 받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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