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소리 요란히 울리며 달려온 기차가 드문 드문  쉬어가는 곳 명봉역, 그곳에서 광주와 순천을 오고 갔던 아낙네 웃음소리가 꽃향기 타고 메아리 되어 들여 오는듯 싶다.

▲ 벚꽃이 활짝 핀 명봉역 1 (사진촬영/조경륜)
▲ 벚꽃이 활짝 핀 명봉역 1 (사진촬영/조경륜)

굽이 굽이 산허리를 휘감고 달리던 기차가 잠시 쉬어갔단 명봉역(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 명봉리 242-1번지)에는 오랜 세월을 지켜왔던 벚나무들이 꽃향기를 피우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 벚꽃이 활짝 핀 명봉역 2
▲ 벚꽃이 활짝 핀 명봉역 2

벚꽃이 활짝 피어난 명복역은 보기에는 아주 작아 그냥 스쳐 가기 쉬운 곳이지만  한때는 순천역과 광주 송정역 사이를 오고 가며 보성의 싱싱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도시에서 팔아 생활에 도움이 되었던 추억이 어린 명봉역이다.

▲ 벚꽃이 활짝 핀 명봉역 3
▲ 벚꽃이 활짝 핀 명봉역 3

한편, 이곳 명봉역은 영화와 드라마촬영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옛 추억을 찾아, 혹은 또 다른 추억을 만끽하기 위해 찾는 이들의 발길도 꽃향기 타고 이어지고 있다.

▲ 벚꽃이 활짝 핀 명봉역 4
▲ 벚꽃이 활짝 핀 명봉역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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