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관광객 안전 위해 결단…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

전라남도 장성군이 올봄 개최 예정이었던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 장성 황룡강변 꽃길 (자료사진)
▲ 장성 황룡강변 꽃길 (자료사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빈틈없이 막아내기 위한 결정이며,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는 20년 역사의 장성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꽃길’을 더한 봄꽃축제다.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던 작년 5월, 장성군 봄 축제 사상 최다인 24만명 방문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군은 올해, 황룡강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는 경관 연출과 축제기간 두 배 연장, 차별화 된 콘텐츠 개발 등 방문객들에게 작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길동무 꽃길축제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꾸준히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자 군은 축제준비위원회와 장성군의회 의견과 지역 여론을 감안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며 “축제 준비를 위해 조성한 황룡강 꽃길에 상춘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밀한 방역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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