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견 근무중 귀국한 43세 남성, 30일 밤 확진 판정

전라남도 순천시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에서 파견 근무중 귀국한 43세 남성 A씨가 전남환경보건연구원의 검사에서 확진으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석 순천시장 (순천시제공)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석 순천시장 (순천시제공)

A씨는 지난 3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같은 날 밤 10시34분 KTX 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했으며 일반 승객과는 격리된 상태에서 보건소 의료진의 안내를 받았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한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한 순천시보건소에서는 순천역에서 구급차를 이용해 순천자연휴양림으로 시설격리 조치를 실시해 일반 시민과의 접촉을 차단했다.

진단검사를 실시한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30일 밤 10시경 양성 통보를 받은 순천시에서는 A씨를 즉시 순천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하고 격리시설인 순천자연휴양림과 순천역등 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허석시장은 “현재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며 외국에서 입국한 경우, 시에서 통보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보건소에 들러 먼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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