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마을활동가, 신안군, 교육청 꽃으로 전하는 희망의 봄

전남 신안군에서는 임자도 주민, 신안군교육지원청, 전남마을활동가들의 협력으로 코로나19로 지쳐가는 대구·경산에 튤립꽃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 임자면 튤립꽃밭에서 열린 결혼식 (자료사진)
▲ 임자면 튤립꽃밭에서 열린 결혼식 (자료사진)

군민의 정성과 희망을 담은 튤립 화분은 대구시에 1004개 신안군 자매도시 경산시에 1004개, 신안 임자도에서 재배한 신안 튤립 7,000본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수집한 3,000송이의 꽃을 추가해 총 1만송이의 꽃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모은 곡성 장미 화순 후리지아 해남 카라 강진 수국 전달은 3월 31일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대구·경북·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만나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꽃은 대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구마을 활동가들이 팀을 꾸려서 의료진과, 생활치료센터 대구교육대학교 등 대구·경산의 시민들에게 꽃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대광해변에 3백만송이 튤립단지를 조성해 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 됐다”며“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마음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고자 가까이 다가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신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희망의 꽃 전달식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희망의 봄을 전하는 꽃 한 송이 한 송이는 주는 사람의 손에는 향기가, 받는 사람의 마음에는 희망의 향기로 전달되어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극복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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