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팀 참가, 악천후에도 꺾이지 않는 야구열정

순수 아마추어 출신으로만 겨루는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전남 여수임팩트(이하 임팩트)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강진군베이스볼파크에서 개최된 제6회 청자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임팩트는 강진 자이언츠(이하 자이언츠)를 상대로 9:8로 승리를 거뒀다.

임팩트는 자이언츠에게 3점이라는 선취점을 내줬으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임팩트가 마지막 한 점을 지켜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타격과 수비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 김충렬(임팩트)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예선전부터 안정된 피칭을 보여준 임근성(임팩트)선수가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타격상은 임성수(해남 뉴욕양키즈), 최다홈런상은 김종록(영암 스나이퍼)선수가 각각 수상해 참가 선수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광재 전라남도야구연합회장은 “악천후에도 동호인 여러분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승부에 대한 집념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전국야구연합회와 긴밀한 협조하에 동호인들이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차기대회에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경남, 대전, 전북, 광주, 전남 등 전국 10개 권역에서 16개 팀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청자배 전국대회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가 주관하는 18여개의 대회중에서도 필두가 되는 대회로 참가를 위해 강진을 찾은 선수들에게 강진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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