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광주를 비하하며, 광주에서 7선 도전하는 모습은 모순”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양향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가 광주를 ‘불임의 땅’으로 비하한 민생당 천정배 국회의원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를 25일 요구했다.

▲ 양향자 예비후보 (자료사진)
▲ 양향자 예비후보 (자료사진)

25일 양향자 예비후보에 따르면, 천 의원은 최근 배포한 예비후보자 홍보물에서 “광주는 민주개혁의 성지! 광주정신은 민주주의, 정의, 인권, 평화의 뿌리!”라고 하더니, 뜬금없이 광주를 “낙후된 정치적 불임의 땅!”으로 비하했다.

양 예비후보는 “천 의원은 민생당인 본인을 선택하면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출신 총리가 대통령이 된다는 이상한 논리를 슬로건으로 쓰고 있다”며 “호남 대통령을 본인이 만든다는 이상한 논리를 강조하기 위해 현재의 광주를 자극적인 용어로 비하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양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든 호남 대통령의 킹메이커든 그것을 결정하는 사람은 유권자인 광주 시민”이라며 “광주의 국회의원이 오히려 광주를 비하하며 7선에 도전하는 모습이 모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제는 ‘난임’으로 바꿔 부르기로 한 표현을 굳이 사용한 것은 여성과 난임 가정에 대한 무지와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양 예비후보는 “아울러 2012년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불임이라는 용어가 난임으로 변경된지 8년이나 됐는데, 왜 천 의원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여성과 그 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가”라며 “광주와 여성을 비하한 천 의원은 즉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른 예비홍보물은 선거구 내 세대수의 10%를 대상으로 예비후보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한 인쇄물로써 서구을 발송수량은 약 6만개(5만9,864개)로 공고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