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응급환자를 위해 거주지까지 찾아가 이송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21일 오전 9시 7분경 전남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에 거주하는 폐암환자가 응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정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 여수해경 (자료사진)
▲ 여수해경 (자료사진)

해경에 따르면 환자는 폐암으로 치료를 받는 정모(79세,남)씨로 21일 새벽 6시부터 음식 섭취를 못하고 어지러움을 동반한 구토증세가 계속되었으며 황달 증세가 심해저 거동이 힘들다며 환자의 배우자가 여수해경에 신고했다.

여수해경은 관할 녹동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경찰관 6명을 득량도로 급파하였으며, 응급환자가 거동이 불편해 집에서 나오지 못하자 환자의 거주지로 이동하여 들것과 휠체어 등을 이용해 연안구조정이 정박한 항구로 신속하게 이송하였다.

해경 연안구조정은 득량도 선창항에서 9시47분경 환자와 보호자를 태운 뒤 약 11킬로미터 떨어진 고흥군 녹동항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4분경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한편, 환자의 코로나19 관련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나 코로나-19 예방 방역절차에 따라 각 경찰관은 보호장구를 착용하였고,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 후 구조정 내외부 정밀소독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