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매일 ‘일일 상황 대응회의’.방역 강화 ‘지역 확산 차단 총력’

전라남도 화순군은 화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10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확진자의 부인·아들·부모 등 가족 4명도 음성 판정받았다.

▲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화순군 (화순군제공)
▲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화순군 (화순군제공)

화순군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지병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해 화순읍 소재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전남도 역학조사관은 CCTV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하고 의료진 3명, 환자 4명, 약국 종사자 3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

군은 현재 광주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가족 4명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감염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밀접 접촉자 10명 중 5명은 화순 거주자이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자가격리 중인 밀접 접촉자는 화순군 1:1 전담 요원이 매일 모니터링을 하며 관리하고 있다.

화순군은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의 영업 재개와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응 지침에 따라 역학조사 결과를 반영해 영업을 재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17일 오전 7시 40분경 의원과 약국을 긴급 방역 소독하고 일시 폐쇄 조치했었다.

역학조사 후 의원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과 자체 판단에 따라 26일까지 휴업하기로 했고 약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약사와 직원들만으로 방역 소독 후 7시간이 지난 오후 2시 40분경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대해 화순군보건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의하면 ‘코로나19 의사 환자가 다녀간 의료기관 등은 소독 후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6시간 후 영업 재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과 역학조사관은 17일 약국의 CCTV 화면을 통해, 약국이 매주 정기적으로 자체 방역 소독을 해 왔고 확진자 방문 후 이틀이 지난 15일에도 방역 소독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방문 당시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 시간, 노출 정도, 자체 방역 소독 상황 등을 확인한 후 전남도 역학조사관의 자문을 얻어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약국이 자체적으로 방역 소독을 해왔고 역학조사 결과, 노출 정도가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정부 대응 지침에 따라 영업을 재개한 것”이라며 “대기 중 바이러스는 대부분 하루 안에 소멸하는 만큼 확진자의 방문 시점과 약국 방역 시점, 역학조사 결과 등으로 볼 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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