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란히 나란히 도민안심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변화된 식탁 (화순군제공)
▲ 코로나19로 변화된 식탁 (화순군제공)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외식 기피 현상 심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음식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나란히 나란히 도민안심식당(이하 도민안심식당)’으로 지정·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개인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관내 모범음식점 32곳과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도민안심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2곳은 도민안심식당으로 지정, 시범 운영하고 있다.

도민안심식당은 음식점 객실 테이블을 한 방향으로 나란히 앉아 식사하도록 좌석을 배치하거나, 공간 구조상 한 방향 식사가 어려울 때는 테이블을 1m 이상 간격을 두고 배치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출입문 등 잘 보이는 곳에 도민안심식당 스티커를 부착하고, 테이블 등에 ‘안-심-거-리’(코로나19 확산을 멈추기 위해 잠시 테이블을 비워 주세요)라는 안내판을 부착해 고객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도민안심식당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예방 소독 활동도 강화하며, 도민안심식당을 주기적으로 방역 소독하고 음식점이 자체적으로 매일 소독하도록 소독 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음식점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업소 입구에 손님이 사용할 수 있는 손 소독제를 상시 비치한다. 음식 덜어 먹기와 반찬 재사용 안 하기 실천 운동도 펼친다.

도민안심식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의 소상공인, 음식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민들이 개인 위생수칙과 행동 수칙,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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