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고 닦고” 보건소 7개 소독반 투입, 75개 고위험사업장 소독

전라남도  장성군이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있어 주목된다.

▲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장성군
▲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장성군

현재 장성군은 지역주민 107명이 유증상자 검사를 받은 가운데 아직까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선방’의 배경에는 장성군의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방역활동과 함께 민·관·군의 유기적인 지원 및 협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성군은 총 376명으로 구성된 335개 방역반을 코로나19 비상상황 종료 시까지 가동하고 매주 화·금요일을 ‘일제 방역·소독의 날’로 지정해 읍·면별로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지난달 27일부터 집단시설 14개소에 대한 1대1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해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집단생활시설 입소자들의 외출과 면회를 제한하고 매일 2회씩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장성군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을 시행 중이다.

먼저, 군과 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방역차량 5대가 다중이용시설 35개소를 집중 방역하고 있으며 공중화장실 67개소를 비롯해 장성역, 장성공영터미널, 사거리터미널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장성호 수변길을 비롯한 군의 주요 관광지는 주 1~2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거리시장과 황룡시장은 장날 전후로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 PC방, 학원, 노래방 등 고위험사업장 75개소에는 7개 소독반을 투입해 집중 소독하고 있다. 한편 관내 군부대에서도 방역 및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상무대 화생방학교에서 제독차량 4대와 17명의 제독병을 지원해 장성역과 공영버스터미널을 비롯해 관내 주도로 등을 정밀 방역했다.

화생방학교는 지난 6일과 9일에도 제독차량과 병력을 지원한 바 있다. 또 9일부터는 장성군예비군지원대와 6753부대 2대대에서 병력을 지원해, 현재 3교대로 진행 중인 장성역과 공영버스터미널 열화상감지카메라의 운영부스와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에 투입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방역현장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유두석 장성군수는 “민·관·군의 상생협력이 장성군의 코로나19 대응태세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역사회에 감사드리며 방역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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