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은 너무짧아, 광주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어 재출마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2시 광주 상무지구 5.18기념공원 대동광장에서  시민들과 지지자, 정당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선언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의 발전을 책임지겠다." 며  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열린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장에서 강 시장은 "광주발전,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란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34년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광주가 이제는 더 잘 살고 더 풍요로운 공동체로 도약할 때가 됐다고 확신한다”며 “이것이 역사의 순리이자 정의”라고 강조했다.

강운태시장의  중점 8대 공약 :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광주형 생명구제를 구체화한 ‘시민자치복지도시 광주’ ▲김대중인권대학원 대학 설립, 세계인권축제 정례화 등으로 ‘유엔인권도시 광주’ 지정 ▲2015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및 판문점 성화봉송 등 북한교류를 확대하는 ‘평화통일 선도도시 광주’ ▲일자리 18만개, 고용률 65%, 기업유치 500개 등으로 ‘고용률 1위도시 광주’ ▲심부발전과 유기태양광 등 상용화 및 대중교통수단 LNG교체 등 ‘에너지 자유도시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콘텐츠 시설 및 작은 도서관 활성화 등 ‘문화콘텐츠도시 광주’ ▲무등산 세계지질공원 승격 및 생태하천, 근린 녹지공원 확대 등 ‘녹색환경도시 광주’ ▲31사단 외곽이전 및 부지활용,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및 송정역·광주역 주변의 도심재개발 등 신·구도심과 5개 자치구가 고루 발전하는 ‘균형발전도시 광주’ 등이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출마선언문 (전문) 
"광주발전,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50만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광주공동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하면서 민선 6기 광주광역시장으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이곳 5.18 기념공원 대동광장에 섰습니다.

5월의 정신, 광주정신은 바로 대동의 정신입니다. 이 대동광장이 원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가 꿈꾸는 대동사회는 빈부, 귀천, 성별, 세대의 구분없이 모두가 오순도순 행복한 사회입니다. 또 모든 시민이 각기 갖고 있는 천부적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 특히 사회적 약자도 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 그리하여 빛의 고을(光州) 그 이름처럼 지구촌 전역에 찬란한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모든 것은 때가 있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우리 광주는 80년 이후 오랫동안의 상처와 한과 좌절과 정치적 탄압, 그로 인한 경제적 낙후와 침체의 늪을 벗어나 희망의 새 시대를 힘차게 펼쳐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4년동안 민선 5기 광주시장으로 일하면서 새롭게 웅비하는 역사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때로는 고통스럽고 누군가 나쁜 세력으로부터 방해도 받았지만 우리는 민선 5기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 민주·인권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드높인 5.18 민주화운동기록물 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온갖 방해와 악조건을 극복하고 쟁취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와 정부지원법 통과 △ 2013년 16개 시ㆍ도 지역경제 평가 결과 특·광역시 중 일자리 증가율 1 위, 수출증가율 1위, 광공업 생산증가율 1위라는 빛나는 성적표  △ 창조행정의 모범사례로 거대 외국자본 맥쿼리에 맞서 수천억 시민 혈세를 절감하게 된 제2순환도로 소송 승소  △ 다른 도시들이 부러워하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아시아 최고의 새 야구장 건립 △ 세계 최초의 도심 재개발 방식에 의한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립 △ 3각 벨트 주장으로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 대한민국 건강도시 1위, 자원봉사 1위, 생활체육 1위의 도시 △ 2014년 국비 3조원 시대 개막  △ 각종 정부평가에서 따온 1,000억원이 넘는 상사업비 등 일일이 나 열하기 어려울 만큼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150만 시민과 6천여 공직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일구어 낸 참으로 값진 결실이며 광주공동체의 미래에 큰 뒷받침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물론 큰 일들의 성과 뒤엔 아쉬움도 있게 마련입니다. 또 어찌 미흡함이 없었겠습니까? 오해도 있었고 때로 부풀려진 사실로 갈등도 있었지만 모든 허물을 감내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값진 교훈으로 삼겠다는 다짐도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우리 광주가 보다 크게 행복해 질 권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34년 전, 독재의 총칼에 맞서 항거했던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런 자랑스런 광주가 이제는 더 잘 살고 더 풍요로운 공동체로 도약할 때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지나온 현대사에서 광주가 민주 인권에 기여했다면, 앞으로의 역사에는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역사의 순리이자 정의라고 믿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만 행복하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의 가난한 도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고 키워가는, 그리하여 ‘존경받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간절한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만으로는 너무 짧습니다.

이제 막 도약하기 시작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그리고 광주발전을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저 강운태가 새로운 4년, 민선 6기 광주광역시장에 다시 나서고자 하는 이유와 소명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동안 이룩했던 4년여의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4년동안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간절하게 당당하게 나아간다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빛나는 도시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민선 6기 중점을 둘 몇 가지 구상을 밝히겠습니다.

첫째, 광주형 생명구제 및 복지사각지대 대책을 정밀하게 수립하고, 정책·인사·예산·공사 등 시정의 모든 부문에서 시민이 주권자로 참여하여 시민이 시장으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시민자치복지도시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민주·인권·평화도시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 김대중인권대학원 대학과 한국민주주의 전당을 세우고 세계인권 축제를 정례화하며「유엔 인권도시 광주」를 지정받아 그 정신을 지구촌에 널리 확산시키겠습니다.

셋째,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남북단일팀」과「판문점 성화봉송」을 성사시켜 꽉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북한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일대 전기를 마련하여「평화통일 선도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일자리 18만개, 고용률 65%, 기업유치 500개, 자동차생산 100만대, 사회적 경제활동 시범도시를 이룩하여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과 창조경제를 선도하는「고용률 1위 도시 광주」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심부발전과 유기태양광, 수소연료발전을 상용화하고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LNG로 바꾸며 탄소은행제 가입 100%를 실현하여 지구촌의 미래 환경을 선도하는「에너지 자유도시 광주」의 기틀을 확고하게 세우겠습니다.

여섯째, 아시아 문화전당과 문화콘텐츠 시설(CT연구원,CGI센터, 오감체험 교육관)을 완성·활성화하고,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문화가 꽃피는 삶, 문화경제시대를 선도하는「문화콘텐츠도시 광주」를 앞당겨 실현하겠습니다.

일곱째, 국립공원 무등산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승격시키고 광주천과 영산강을 생명의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며 생활권 단위의 근린 녹지공원을 넓혀 세계적인「녹색환경도시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여덟째, 31사단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31사단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을 도심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송정역사 광주역사 주변을 포함한 도심재생사업을 활성화 하는 동시에 옛 국군통합병원과 평동포사격장 등 국방부 소유 토지 83만평을 미래발전의 터전으로 개발하여 신·구도심과 5개 자치구가 고루 발전하는「균형발전도시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광주는 분명 달라지고 있습니다. 민주·인권뿐 아니라 문화콘텐츠와 첨단경제, 환경과 스포츠 분야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지구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2015년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1월에 KTX가 개통되고 3월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7월 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 10월에는 세계디자인총회와 세계디자인 특별전시 등 광주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대형 사업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금년 2014년은 2015년의 새로운 도약과 영광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하는 징검다리의 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6?4 지방선거」는 참으로 중차대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향한 대장정에 중단없이 박차를 가할 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멈출 것이냐를 가름하는 갈림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천재일우의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이제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60년 전통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하여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새롭게 출발 했습니다.    이는 시대의 소명이고 시민 여러분의 명령이자 역사의 요구라고 믿습니다.

저는 민생중심, 민주회복,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새정치가 우리 광주에서부터 꽃을 활짝 피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를 토대로 「6.4지방선거」에서 광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2017년 정권탈환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도록 저 자신 앞장서겠습니다.

힘찬 도약을 향한 저의 대장정에 광주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3월 23일
광주광역시장 강 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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