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남지사 이석형 예비후보는 23일 “곡성을 친환경농법을 통한 명품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힐링식품 특화도시 및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도(農都)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곡성군은 전체면적 중 임야가 72.4%를 차지하는 산악지역으로 개발가능 용지가 부족하다”며 “임야를 이용, 임·농업을 하는 농가에 대한 전폭적인 직불금 지원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스위스의 농가경제가 안정적인 것은 1993년부터 실시한 직불금(개별 농가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정부 보조금)의 효과가 컸다며 2011년에 스위스 농가의 직불금 수입이 농가총소득의 60%를 넘어섰으며 평야지대에서 54%, 경사지는 69%, 산악지대는 직불금이 농가총소득의 95%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한“곡성은 천적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산물(생물방제공법) 생산의 대표 주자”라며 “스위스 및 전 유럽에서 사용하는 생명역동농법(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이라 불리며, 유기농업이면서 자연과 우주의 리듬을 따르는 농사)을 전수, 유기농농산물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곡성은 섬진강의 깨끗한 물과 경관이 수려한 산들로 쾌적한 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이라며 “생물방제공법과 생명역동농법은 이러한 청정 곡성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고”고 역설했다.

그는 이와 함께“유럽의 경우 생명역동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데메터’(Demeter)란 브랜드로 세계시장에서 비싼 값에 판매돼 농가의 고소득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곡성이 이같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업 방식 적용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생명역동농법 교육을 위한 전문가를 초빙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생물방제산업과 연계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재정·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생명역동농업을 위한 연구기반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의료산업과 연계해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음식테라피를 적극 추진, 곡성의 경제활성화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민·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창업보육센터 및 관련 기업 입주를 적극 유치하겠다”며 곡성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특히 “임야를 활용해 약용작물재배단지를 조성을 위해 대폭적인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임야 경작의 경우 경사도에 따른 차등 직불금 정책을 마련, 곡성 농가 경제 안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산림 소득기반 확충을 위한 임산물 경작활성화와 함께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생명의 복지 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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