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과 현역이 함께 한 공병병과 창설 66주년 기념행사

흔히들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일컬어 ‘기적’이란 말을 자주 쓰곤 한다. 일제 식민통치와 6․25전쟁이라는 시련을 극복하고 이룩한 대한민국의 빠른 성장을 표현할 다른 단어를 찾기란 힘든 일 일것이다.

이러한 기적은 국민 모두의 노력과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으며, 그중에서도 군(軍)의 역할을 살펴본다면 ‘화목단결’․‘희생정신’, 의 병과훈을 바탕으로 조국 근대화의 최일선에 섰던 공병병과의 수고와 노력이 단연 으뜸일 것이다.

조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 온 공병병과가 창설 66주년을 맞아 현역과 예비역이 함께 자축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지난 18일 육군회관에서 거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병과발전세미나와 예비역과의 교류행사로 진행되었다.

 1부 병과발전 세미나에서는 국방부를 비롯한 육본, 합참, 야전부대, 학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공병병과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2부 교류행사에서는 공병 선, 후배들이 함께 병과창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우회(공병전우회)회원들을 비롯해 예비역 전우 150여명이 참석하여 “한번 전우는 영원한 전우”라는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주었다.

 병과장 인사말에서 공병학교장(소장 정종민)은 “화목단결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조국발전에 기여한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민과 군이 요구하는 병과의 미래상을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함께 시작되어 발전해 온 공병병과 66년! 63만 공병인이 이룩한 업적만큼 새로운 반세기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기념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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