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차원 3·1절 기념식 등 취소 / 광주독립운동기념탑 참배로 대체…태극기 달기운동 실시

광주광역시는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 범시민운동을 실시한다.

서울 광화문 (자료사진)
서울 광화문 (자료사진)

광주시는 당초 올해 3·1절 기념식을 관련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기념식을 축소해 시청에서 개최하기로 변경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사태가 더욱 악화되자 공식 기념식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기념식에 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민주의 종 타종행사도 취소했다.

다만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그 뜻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이용섭 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갑제 광복회 광주지부장,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등 보훈관련 기관단체장은 3월1일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3·1절 101주년을 맞아 시민을 대상으로 ‘모든 가정마다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박향 시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3·1절은 코로나19 위기를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를 달았으면 한다”며 “한 가정도 빠짐없이 태극기를 달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