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교육수요 반영 기존 행정대학원을 확대 개편

전남대학교가 기존 행정대학원의 기능과 전공영역을 확대·개편한 ‘정책대학원’을 출범시켰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열린 학무회의에서 행정대학원을 정책대학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전남대는 이에 따라 초대 정책대학원장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김용철 교수를, 부원장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김영기 교수를 임명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전남대 정책대학원의 세부 전공은 기존 9개 외에 일반행정, 도시 및 지역개발정책, 사회문화복지정책 등이 추가돼 총 12개로 늘었다.

전남대의 이번 정책대학원 개편은 기존 행정학 중심의 대학원체제로는 변화하는 지역사회 교육수요에 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법과대학이 법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면서 행정학과가 사회과학대학으로 소속이 바뀐 상황을 감안한 조치이기도 하다. 전남대는 이에 따라 교내 인적자원의 활용폭을 넓히고 정책대학원의 전공영역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사회과학대학 학장이 정책대학원 원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번 정책대학원으로의 확대개편은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입주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에 따른 다양한 정책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행정·정책 분야에 대한 연구와 공부의 폭과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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