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이 동절기 임대 농기계 안전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농기계 임대사업에 돌입했다.

▲ 함평군 (자료사진)
▲ 함평군 (자료사진)

23일일 함평군에 따르면 영농철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이날부터 다시 재개됐다.

앞서 군은 농기계 임대 수요가 많은 봄철을 대비해 지난 겨울 동안 임대 농기계 전 기종을 대상으로 안전 정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임대문의가 빗발쳤던 농․작업관리기와 잔가지 파쇄기, 보행관리기 등부터 집중 점검하고 각 지점별 수요에 맞는 수량을 재배치했다.

현재 군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농기계 임대사업장 본점과 동부지점(해보면), 서부지점(손불면) 등 분점에 총 68종 399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분점을 포함한 임대사업장 전 지점은 오는 12월까지 연중 운영되고, 본점의 경우 집중 농번기인 4~6월, 가을 수확기인 8~10월(일정은 변동 가능)에 한해 토요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농기계 기종별 임대기간은 최대 3일이며, 사전에 전화(☎ 061-320-2502)를 통해 임대 가능한 농기계를 확인할 수 있다.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일 기준 6,000원~149,000원(기계값의 0.3%)이다.

군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와 청년층 인구 유출로 일손을 덜어줄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비싼 가격에 실제 농기계를 구입할 수 있는 농가는 많지 않다”며,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농기계를 바로 임대할 수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지역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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