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보호 총력…출입구 열 감지 카메라 車‧방문객 검사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에 참석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 코로나 19) 확진 환자로 판명된 30대 남성이 남구청을 다녀감에 따라 청사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기로 했다.

▲ 광주 남구 (자료사진)
▲ 광주 남구 (자료사진)

또 폐쇄된 출입구를 제외한 청사 모든 입구에 청사 방호를 위한 담당 인력과 열 감지시스템 카메라를 배치하고, 매일 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관내에서 코로나 19 의심 및 확진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21일 “코로나 19 확산 저지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위기 대응 수준을 최정점으로 끌어 올려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남구는 지난 19일 30대 확진 환자 A씨가 남구청사 방문시 이용한 후문 서쪽 엘리베이터 및 5층 보건소를 전체 방역 소독하고, 관내 PC방 및 식당에 대해서도 방역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해당 PC방과 식당은 영업주 판단에 따라 자체 폐쇄됐다.

이와 함께 남구는 남구청사 방호를 위해 고가도로 옆 출입구를 폐쇄하고, 남구청사 출입구인 정문과 후문, 지하 주차장 입구에 3인 1조로 방호 인력 및 열 감지시스템 카메라를 배치, 남구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민원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야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매일 오전 구청장 주재로 일일 상황보고회를 개최해 관내 코로나 19 동향을 파악‧분석,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남구청 홈페이지 및 SNS에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더불어 관내 16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송암동 소재 신천지 교회 및 주변 지역, 확진자 동선에 대한 방역 작업을 완료했으며, 신천지 교회에 폐쇄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구청을 방문함에 따라 청사 방호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격상하게 됐다. 관내 주민들 사이에서 코로나 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손씻기 등 위생관리에 힘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