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딸기 수확·시식 참여 … 농가 애로 청취

전라남도 나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한 농산물 구매 운동을 전개한다.

▲ 딸기수확을 돕고있는 강인규 나주시장 (나주시제공)
▲ 딸기수확을 돕고있는 강인규 나주시장 (나주시제공)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환자 가족이 딸기 재배 농가로 알려지면서 완쾌 이후에도 불안감이 지속돼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피해는 산포에 국한되지 않고 딸기 농가가 밀집된 인근 남평 지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산하 공직자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딸기 사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20일 오전 남평읍 풍림리 소재 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 직원들과 함께 딸기 수확에 직접 참여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쾌 후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확진자 발생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딸기 농가의 피해가 크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딸기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우리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타 지역 코로나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소독과 24시간 비상대응체제 운영에 총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시 딸기 재배 현황은 총 311농가, 전체면적 67.5ha에 이르며 2월부터 4월말까지 매년 평균 2천24톤 분량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남평, 산포지역은 나주시 관내 최대 딸기 산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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