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의 국악을 이끌고 나갈 젊은 소리꾼으로 활동 기대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한 김형석(26․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씨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고향인 구례에서 마인화선생에게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김씨는 구례중학교를 거쳐 남원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이난초 명창을 만났다. 김씨는 이난초 명창을 만나 판소리 수업을 받으면서 실력이 급격히 향상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인 2004년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에서 학생부 장원을 차지함으로서 그는 소리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씨는 남원국악고를 거쳐 목원대 한국음악학부를 졸업하고 지금은 광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김씨는 2006년 ‘박동진판소리고수대회’에서 최연소 고법대상(당시 19세)을 차지하는 등 고법에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김형석씨는 이번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수궁가’의 ‘일개한퇴 대목’을 불러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차지하였고 부상으로 상금 2백만원 및 병역면제를 받게 되었다. 이로서 김형석씨는 소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한편,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 거장들인 송우룡, 송만갑을 비롯하여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명창들을 배출했다. 김형석씨는 구례의 국악을 이끌고 나갈 젊은 소리꾼으로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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