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 증암마을 산촌생태마을 조성…전국 최고 산림휴양촌 육성

장성군이 깨끗한 공기와 우수한 산림자원 등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개관해 도시민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는 대곡 산촌생태마을에 이어 남창 산촌생태마을과 증암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촌생태마을이란 낙후된 산촌을 생태적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산촌 내 체험․휴양 인프라를 활용해 산림휴양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북하면 신성리 남창마을 일대 남창 산촌생태마을을 올해 안에 개관할 예정이며, 2013년까지 서삼면 추암리 증암마을 일원에 증암 산촌생태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남창 산촌생태마을은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1,535㎡ 부지에 체험관, 전시판매장, 공동작업장, 천문대 등이 조성된다. 증암 산촌생태마을은 부지면적 7,934㎡에 전시판매장, 체험관 7동, 주자창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처럼 장성군의 산촌생태마을이 활기를 띄는 이유는 전국에서 깨끗한 공기를 가졌다는 점과 축령산 등 산림자원이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이 조성 입지에 알맞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국의 산촌생태마을 운영이 부실하다는 언론의 우려와 달리, 장성의 경우는 성공 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다.

군은 최근 축령산 인근에 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대곡 산촌생태마을을 개관, 축령산을 찾는 방문객과 마을 소득창출 부분에서 산촌생태마을의 본래 목적을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휴양관 주위에 축령산 편백숲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숲길 체험을 통해 피톤치드를 만끽하는 등 자연을 벗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곳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촌마을과 연계한 고구마 캐기, 딸기 따기, 임산물 채취 등 농·산촌 체험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산촌마을을 마을소득 증대 및 산림경영의 거점지역으로 육성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68개 산촌마을을 대상으로 한 대기청정도 분석에서 대기 중 오존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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