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유학생 수송, 열화상 카메라 등 의료용품 지원

전라남도는 신학기를 맞아 중국인 유학생 입국시기인 2월말에서 3월초가 코로나19 확산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유학생 입국에 대비한 임시 생활시설 등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전남도-무안군-목포대 간 비상대책 간담회에서 송붕창 목포대학교 중국유학생 대표를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전남도-무안군-목포대 간 비상대책 간담회에서 송붕창 목포대학교 중국유학생 대표를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7일 목포대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청취하고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대학관계자와 중국인 유학생을 격려했다.

목포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등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도내 11개 대학은 모두 2주 이상 개강 연기를 결정한데 이어 입국한 중국인 학생 전원에게 기숙사 등을 제공해 임시 생활시설을 마련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목포대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전남도-무안군-목포대 간 비상대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목포대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전남도-무안군-목포대 간 비상대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현재 전남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11개 대학, 533명으로 2월말부터 입국 예정인 학생이 4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이들이 입국하면, 공항에서 전용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을 지원하고 대학 등에서 미리 확보한 기숙사 등에서 임시 격리 생활토록 할 방침이다.

또 전라남도는 품귀현상을 보인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긴급 제공했고 발열 여부 확인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숙사 등 대학 보호시설이 부족할 경우 도와 시군의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목포대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전남도-무안군-목포대 간 비상대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최대 고비처가 2월말에서 3월초에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대비한 임시 생활시설 등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목포대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전남도-무안군-목포대 간 비상대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최대 고비처가 2월말에서 3월초에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대비한 임시 생활시설 등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기대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가족이다”며 “도내 중국인 유학생과 우리 학생들이 모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가족의 마음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임시 생활시설에서 머무는 동안 상처받거나 소외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