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오후 2시 보성남초등학교 보람관(체육관)에서

민선 2, 3기 보성군수를 역임했던 하승완 변호사가 풀뿌리 삶의 역정을 자서전으로 펴냈습니다. 남도 땅 보성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입지전(立志傳)을 이룩한 인간 하승완의 치열한 삶의 기록을 신국판 5백여 쪽 분량으로 담아낸 책의 제목은‘꿈에 도전하다 --국졸 막노동자에서 변호사, 보성군수까지’며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보성남초등학교 보람관(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하승완 전 군수는 전남 보성군 회천면 화죽리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15년여 동안 전국을 떠돌며 막노동과 건설현장 일용근로자 생활을 하였다. 독학으로 법원서기보 공채에 합격하여 공직자로 첫발을 내디뎠고, 다시 법원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여 법원사무관과 등기소장을 역임했다.

뒤늦게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조선대학교 법과대학(야간)을 졸업하고, 칠전팔기의 도전 끝에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에도 계속 정진하여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입지전적인 삶으로 ‘작은 거인’이란 별칭을 얻었다.

변호사로 활동하는 동안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광주YMCA 시민권익변호인단, 광주광역시남구 인사위원회 위원, 새정치국민회의 전라남도지부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하였고, 1998년 보성군수에 당선되어 8년간 고향의 미래를 가꾸는데 헌신했다.

보성군수 재임시절, 보성녹차와 지역자원을 문화관광산업으로 육성시켜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대통령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과 더불어 농림사업 8년 연속, 축산사업 5년 연속, 산림사업 4년 연속 최우수 및 우수기관상을 받는 등 같은 기간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수상과 표창을 받을 만큼 혁신적인 행정으로 보성군의 변화를 주도하여 민선 지방자치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2006년 보성군수를 이임한 후 모교인 조선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면서도 광주·전남투명성기구 공동대표를 맡는 등 지역사회활동을 계속하다 2011년 변호사의 자리로 돌아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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