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겨울은 봄 같은 겨울이었지만 입춘(2월5일)추위는 금년에도 여지없이 찾아와 그동안 포근한 날씨에 느슨해진 몸과 마음을 더욱 추위에 떨게 한다.

▲ 금일 촬영한 오천항 일출 (사진작가 조경륜 촬영)
▲ 금일 촬영한 오천항 일출 (사진작가 조경륜 촬영)

더욱이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더욱 그러하다. 지난 겨울동안 수차레나 오메가 장면을 카메라 앵글에 담기위해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오천항을 찾아왔지만 명장면을 담지 못했으나 오늘 같이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는 날은 오메가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다.

▲ 새벽을 여는 오천항 여명
▲ 새벽을 여는 오천항 여명

빛고을 광주에서 새벽 4시에 출발 금산 오천항 까지 오는데 약 3시간여가 소요되었으며 추운날씨라 오늘 따라 사진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은 이들은 없고 간간히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이 타고 나가는 배 엔진소리는 고요한 새벽의 정적을 깨운다.

▲ 이른 아침 오천항 전경
▲ 이른 아침 오천항 전경

맑은 새벽하늘의 여명은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피어오는데 손끝은 시려오고 귀전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닷가 찬바람은 해가 떠오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믿고 사진촬영을 하는 손끝은 분주히 움직이고 가슴마저 설레이게한다. 오늘은 오메가~~~ 오늘은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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