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대구면 남호마을 주민 강현순 씨와 박평오 법무사가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다.

▲ 기탁후 기념촬영 (좌로부터) 남호마을 주민 강현순 씨, 이승옥 강진군수, 박평오 법무사
▲ 기탁후 기념촬영 (좌로부터) 남호마을 주민 강현순 씨, 이승옥 강진군수, 박평오 법무사

3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현순 씨는 완도군 고금면에 살다 새로운 삶을 찾아 아버지의 고향과 가까운 대구면 남호마을에 정착해 2004년부터 노인돌보미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로 16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마량면에 위치한 ‘효나루 재가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서 방문 요양과 간호에 열정을 쏟고 있다.

강 씨는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축복과 새로운 삶을 찾아준 강진군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손주 같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평오 법무사는 광주지방법원에서 법원 사무관을 마지막으로 퇴직 후 2014년 강진읍 중앙로에 법무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생활이 어렵거나 고령의 주민들에게는 법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17년부터 군을 위해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박 법무사는 “강진의 발전을 위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이들을 도우며 생활하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융화돼 새로운 삶을 살고 계시는 두 분께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장학금으로 우리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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