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련 이슈의 선제적 대응으로 물선진국으로의 도약 위해

(사)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는 1월 30일 프레스센터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분야 정책 선진화 포럼’을 개최하였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용섭 회장 (광주시제공)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용섭 회장 (광주시제공)

광주시에 따르면, 본 포럼은 최근 물분야 이슈와 정부, 지자체의 현안사항에 대한 적극적 논의를 통해 선진적인 물관리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위원은 환경부, 특․광역시, K-water, 한국환경공단, 정당, 학계, 법률, 기업․단체, 시민, 언론 등 총 40인 내외의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되었고, 현인환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용섭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은 지자체나 특정조직,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물 문제가 범국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을 모시고 선진화 포럼을 발족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 협회장은 “국민들이 물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물산업의 경쟁력 제고, 물기업의 해외 진출, 선진국의 상하수도 전문기술 및 기자재 정보 제공, 전문 인력 육성 등에 있어 포럼위원들이 전문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용섭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광주광역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물분야 정책 선진화 포럼' 제1차 정례회의에 참석해 현인환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에게 포럼 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용섭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광주광역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물분야 정책 선진화 포럼' 제1차 정례회의에 참석해 현인환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에게 포럼 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제1차 정례회의에서 고려대 최승일 명예교수는 ‘통합 물관리 이후 상하수도와 한국상하수도협회의 현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분야별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주제발표를 통해 최승일 교수는 “물관리 일원화 이후 통합물관리 비전,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상‧하수도가 없다’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상하수도 시설 노후와 수질 악화, 수도 서비스 붕괴로 인한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관리기본법 개정 등과 함께 한국상하수도협회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물산업 육성의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울산, 대전, 부산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사업과 지자체의 시급한 현안 간에 간극이 많다”며 “상하수도협회가 환경부와의 소통역할을 강화해 국민들에게 실제 필요한 사업들과 정책들을 현장에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인환 포럼 위원장은 “작년에 지자체 몇 군데서 발생한 수질사고는 앞으로 닥칠 재앙의 ‘시작’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다”며 “앞으로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법이나 현실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회와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맺어가겠다”고 말했다.

본 포럼은 올해 말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며, 2차 포럼부터는 상수도와 하수도분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현안사항, 협회회원 참여회의 등에서 논의된 안건에서 상수도, 하수도를 구분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2개 분과로 나누어 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라 더욱 심도 있고 다채로운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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