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과50상자 놓고 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명절 선행을 이어갔다.

▲ 얼굴없는 천사가 놓고간 사랑의 선물
▲ 얼굴없는 천사가 놓고간 사랑의 선물

22일 새벽 하남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익명의 기부자가 사과 50상자와 2kg 떡 50봉지를 두고 갔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광산구 하남동 행정복지센터 문을 연 한 공무원은, 주차장에 놓인 기부물품을 발견하고, 동료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 기부천사의 선행은 2011년 설을 앞두고 시작돼 이번으로 17차례 이어지고 있다. 첫 기부 당시 쌀 20kg들이 35포대를 놓고 간 뒤로, 매해 신분을 밝히지 않고 설이나 추석 즈음에 하남동에 기부물품을 전하고 있다.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이 얼굴 없는 천사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주위에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불어넣고 있다.

하남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돌봄 이웃 등에게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남동 익명의 독지가 기탁 내역 : 총 17회째

 

∙ 2011. 1월 : 쌀(20kg) 35포대 /  2012. 9월 : 포도 50상자 /  2013. 9월 : 포도 50상자 ∙/  2014. 1월 : 사과 50상자 / 2014. 4월 : 바나나 15상자 /  2014. 9월 : 사과 50상 /  2015. 2월 : 배 50상자 /  2015. 9월 : 사과 50상자 /  2016. 2월 : 사과 50상자 /  2016. 9월 : 배25, 사과25상자 / 2017. 1월 : 사과49상자, 떡쌀(2kg)48봉지  /  2017. 9월 : 배 50상자 /  2018. 2월 : 사과50상자, 떡쌀(2kg)48봉지  / 2018. 9월 : 배 30상자, 포도 20상자 /  2019. 1월 : 사과50상자, 떡쌀(2kg)50봉지 / 2019. 9월 : 사과 50상자 2020. 1월 : 사과50상자, 떡쌀(2kg)50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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