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택시업계가 오는 6월 20일 0시부터 24시까지 하루 동안 법인 및 개인택시 1,707대에 대한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택시업계는 그동안 LPG 가격인상 등으로 운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경영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를 위해 전국적으로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익산시 택시업계도 이번 운행 중단에 동참하기로 알려져 시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익산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행정과에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우선 시내 순환버스 8개 노선 55대를 6월 20일 밤 1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용 차량 25대를 역과 터미털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치해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무료 수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대책상황실을 통해 시민들의 시내버스 노선 및 시간안내 등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한 문의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택시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며 “시에서는 다양한 대책마련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자가용 함께 타기, 자전거 이용하기, 걸어서 이동하기 등으로 이번 택시 중단 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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