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부터 9일까지 3일간 새별오름에서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온 '제주들불축제'가 2013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개최된다. 우선 축제명칭이 '제주들불축제'로 바뀌었고, 개최시기도 3월 경칩이 속하는 주(周)의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로 변경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2014년 제17회 제주들불축제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2014 무사안녕 Healing in Jeju'를 주제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개최된다.

축제명칭과 개최시기를 변경하게된 것은 기상악화로 인한 축제관람 불편, 도로결빙시 접근 어려움, 계획된 축제 프로그램 운영 차질, 오름전체 불놓기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제주시관광축제협의회에서 결정하게 되었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목야지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하여 관광 상품화한 문화관광축제이다.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2014년 17회째를 맞는 들불축제는 1999년 3회 개최를 계기로 제주의 겨울철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그 명성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국외에까지 알려지게 되면서 2005년부터 지금까지 9회째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축제전문매거진 참살이는 '제주들불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가볼만한 축제 1위에 선정했다. 이로써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새봄을 알리는 희망의 축제로 '2014 무사안녕 Healing in Jeju'의 의미를 안고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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