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및 소비부진 등으로 산지 돼지 가격이 크게 하락해 양돈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자, ‘설 명절 공직자 돼지고기 사주기 운동’을 추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 무안군 (자료사진)
▲ 무안군 (자료사진)

이번 운동은 목포무안신안축협과 연계해 군 전체 공무원에게 삼겹살과 목살 등을 시중가격 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삼겹살은 600g 기준으로 정상가는 10,500원, 할인가는 7,350원이며 목살은 600g 기준으로 정상가 9,000원, 할인가는 6,300원에 특가 판매한다.

구매 신청이 쇄도하자 실과소 및 읍면별로 일괄 신청을 받은 결과 돼지고기 신청량은 1,248kg 이며 1월 22일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최근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군청 구내식당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여러 번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통업체 할인판매 행사 등을 통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산 무안군수는 “공무원 돼지고기 사주기 운동, 돼지고기 시식회 등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실의에 빠진 양돈농가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고 양돈산업 생산비 절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설을 맞아 가족들과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어려운 이웃과도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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