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회, 첫 일정으로 ‘박수량 백비’ 참배하며 청렴 장성 만들어 가기로

“새해에는 줄탁동시(啐啄同時) 정신으로 군민의 행복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라남도 장성군의회가 2일 본회의장에서 군의원과 의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0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 축하떡을 절단하고 있는 장성군의회 의원들 (장성군의회제공)
▲ 축하떡을 절단하고 있는 장성군의회 의원들 (장성군의회제공)

2일 장성군의회에 따르면, ‘줄탁동시(啐啄同時)’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일을 순조롭게 완성한다는 뜻으로, 차상현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의원들이 서로 도와가며 의정활동에 혼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장성군의원들은 새해 더욱 청렴한 장성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백설기 앞에서 ‘2020 THE 청렴장성’구호를 외치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시무식에 앞서 신년 첫 일정으로 전 의원이 아곡 박수량 백비를 참배하고, 아곡 선생이 남긴 청렴정신으로 깨끗한 장성을 만들어 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차상현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격렬한 논쟁의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의회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군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장성호 관광개발사업,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 등 장성의 미래를 변화시킬 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의회가 충분한 검토와 치밀한 분석을 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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