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예산 반영으로 농가 부담 10% 줄어, 22개 전시군 시행

전라남도 강진군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로부터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남에서 유일하게 군 자체적으로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사업을 2018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2년간 2,016농가에게 총 2억2300만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 전남에서 최초 시행한 강진군 농기계 종합보험 사업, 도비 지원사업으로 채택
▲ 전남에서 최초 시행한 강진군 농기계 종합보험 사업, 도비 지원사업으로 채택

군은 높은 자부담으로 가입을 망설였던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줘 가입률을 향상시키는 등 농업인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농기계 손해, 자기신체사고에 대한 대인·대물배상으로 일반 자동차 보험과 같은 사고보상을 농기계에 적용시켜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2018년 전남에서 강진군이 최초로 도입했으며 2020년부터는 전남도 사업으로 전남 전체시군에 확산된다.

가입 보험료는 국비 50%, 군비 20%, 농가에서 30%를 부담했으나, 2020년부터는 국비 50%, 도비 9%, 군비 21%를 지원함에 따라 가입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보험가입 대상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광역방제기 등 12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19세 이상의 농업인과 농업법인 종사자 중 농기계 운전이 가능한 자이다.

가입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가까운 지역 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성전면에서 거주하는 조모씨의 경우 180만원으로 트랙터를 농기계 종합보험에가입해 사고 후 보험금 8,970만원을 수령하기도 했다.

이승옥 군수는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정책을 전남 최초로 타 시군보다 앞장서 추진했던 것처럼 항상 농업인의 안전과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강진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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