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주글로벌모터스 착공식 현장에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자와 청년유니온 등 광주지역노동자 30여명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자와 청년유니온 등 광주지역노동자 30여명은 26일 열릴 예정인 (주)광주글로벌모터스 착공식 현장에서 ‘노동존중 사회통합 광주형 일자리 4대의제 실행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상생과 혁신을 포기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가 아니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지난 1월 31일 열린 광주광역시-현대차, “자동차 공장 신설법인 투자 협약 체결식 (자료사진)(좌로부터 이용섭 광주시장, 문대인대통령,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 지난 1월 31일 열린 광주광역시-현대차, “자동차 공장 신설법인 투자 협약 체결식 (자료사진)(좌로부터 이용섭 광주시장, 문대인대통령,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이들은 지난 5년 동안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해왔으나 결국 돌아온 것은 광주시와 현대차의 천박한 노동의식과 화려한 말잔치뿐이었다며 광주형 일자리 4대의제는 어디로 갔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민선7기 들어서서는 민선6기에 만들어진 사회적대화기구인 ‘더 나은 일자리위원회’를 일방적으로 해산시키고 조례까지 폐지했으며, 투자협상위기 시마다 노동계를 행사에 동원하는 소모품쯤으로 여겼던 이명박, 박근혜정부의 노동관과 전혀 다르지 않은 철학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하였다.

마지막으로, 상생/혁신/사회적 대화가 사라진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앞날은 현대차의 먹 튀로 막을 내릴 것이라며 이 모든 책임은 이용섭시장이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들은 다음 달부터는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가짜는 가라, 진짜 광주형 일자리 찾기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상모 기아자동차지부 전(前)정책실장은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인원40명으로 하는 광주 광산경찰서에 집회를 신청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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