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제3회 학교협동조합 아이디어 발표대회 개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17일 소셜캠퍼스온 광주에서 제3회 학교협동조합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열어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의 가치로 새로운 배움의 길을 여는 청소년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펼쳤다.

▲ 광주시교육청, 제3회 학교협동조합 아이디어 발표대회 개최
▲ 광주시교육청, 제3회 학교협동조합 아이디어 발표대회 개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14팀, 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교생활과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협동조합 방식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와 창업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대회에서 금호중앙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우역소 팀은 엽서 디자인 공모를 활용해 우리 역사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친다는 아이템으로 심사위원단과 청중단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줘 혁신상과 함께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호남삼육고등학교 ‘언박싱’팀은 ‘세 살 유모차 여든까지 쓴다’는 발표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얼마 쓰지 않고 버려지는 유모차를 리사이클링 디자인을 거쳐 보행보조기로 제공한다는 아이디어. 버려지는 유모차를 수집하고 개조하는 과정과 디자인의 세밀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손수 설계함으로써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두 시간여의 긴장감 넘치는 발표가 이어진 이날 대회에서는 우수상과 협동상, 혁신상까지 모두 8개 팀이 내놓은 쟁쟁한 아이디어가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3회째를 맞는 학교협동조합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주관한 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 윤봉란 센터장은 “한 팀으로 협동해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발표한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가 협동조합과 비즈니스 전반까지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경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안석 시민참여담당관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확대될수록 미래세대인 우리 청소년들의 진로와 꿈의 영토가 확장될 것”이며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심화시켜 사회적경제 동아리로 발전하도록 학교와 협력해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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