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이후 최다…4년 연속 1조 달성

전라남도는 2020년 국고예산 7조 1천896억원 가운데 사회기반시설 예산이 1조 2천934억원으로 2012년 여수엑스포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국고 SOC 1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 전남도 (자료사진)
▲ 전남도 (자료사진)

2019년 1조 2천121억원 대비 81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같은 결과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부지사, 국장 등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를 꾸준히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국회 예산 확정까지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 예결위원 등과 수시 면담을 통해 지역 핵심사업을 총력을 다해 설득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업별로 목포~보성 간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비 4천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조속히 후속 조치키로 함에 따라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구간 전철화 완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목포~부산 간 6시간 33분에서 2시간 40분으로 단축돼 영호남 교류 활성화는 물론 물류, 관광산업에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1월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서남해안관광도로 ‘압해~화원’, ‘화태~백야’는 설계·착공비 각 200억원씩 반영됐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2020년 조기 착공하면, 조속한 시일 내 도서지역 접근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돼 관광 비전인 ‘블루 투어’의 핵심 기반이 갖춰질 전망이다.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 연장 설계·착공비 20억원이 반영됐다. 전국에서 4번째로 보잉 747기 등 중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져 미주유럽 어디나 갈 수 있는 24시간 개방공항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조기 완공을 위한 보상 및 착공 사업비 1천800억원이 확보돼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광주~완도 간 1단계 고속도로 사업 3천752억원, 광주 3순환 323억원, 벌교~주암 3공구, 동면~주암, 압해~송공, 석곡IC~겸면 등 사업에 2천605억원이 반영돼 국가기간 교통망 적기 확충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의 토대를 마련했다.

전동호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은 “SOC 사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투자 확대가 전남 경제의 고용 창출, 소득 증대, 지역균형개발 등 경제성장에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계속사업은 계획기간 내에 준공하고 신규사업은 최대한 국가계획에 반영해 조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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