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학교 혁신 위해 학부모 참여, 창의적 제안 필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9일까지 학부모의 공공성과 민주시민성 함양을 위해 추진한 ‘2019년 학부모 찾아가는 인성교육 인문학 강좌’가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전남교육청, 학부모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성료
▲ 전남교육청, 학부모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성료

특히 올해 제정한 ‘전라남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 조례’의 취지에 맞게 학부모가 기획, 홍보, 사회, 진행, 환류까지 주체적으로 나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세 차례 강좌 가운데 마지막으로 지난 12월 9일 저녁 7시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강의에는 2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워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 초등부 진영후 회장이 사회를 맡았는데, 학부모가 공기관 행사의 사회를 보는 모습에서 신선함이 느껴졌다.

강의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메타인지를 이해하면 학습과 지혜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의 질문에도 답할 수 있는 이타성 있는 사람으로 카워야 한다”며 협력과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 교사에 대한 존중 등의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강의에 앞서 식전 공연은 해남 카나리아 플롯 앙상블 학부모 동아리가 재능기부를 해줬다. 앙코르 공연에서는 어린 자녀가 깜짝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을 위해서는 학부모님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학교를 혁신하고 교실을 혁신해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학부모님들의 열정과 새로운 관점으로 창의적 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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