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개상가 이전대책 마련 후 광주천 생태형 하천으로 복원

강운태 광주시장은 14일 오후 양동복개상가 상인회사무실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현장대화를 나눴다.

양동경열로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사업현장을 확인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이날 대화에는 양동에 소재한 복개상가, 경열로, 닭전길, 건어물 등 6개 전통시장의 상인회 임원 11명이 참석했다.

아케이드 설치는 지난해 9월 현장대화에서 상인들이 요청한 자부담금의 50%인 7750만원을 시에서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총사업비 16억여 원이 투입돼 올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경열로 주변에서 영업 중인 생계형 노점상의 양성화 일환으로 무질서하게 설치된 비가림 시설을 철거하고 보행통로 확보와 함께 현대식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것이다.”라며 “주변 환경이 새롭게 달라져 상권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상인들로부터 복개상가 만남의 광장 조성, 산업용품시장 바닥정비, 닭전길시장 방송시설 설치,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등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시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인 광주천(양동복개상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해서도 상인회장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강 시장은 “양동복개상가의 이전시기, 장소, 방법 등을 상인들과 협의해 추진하되 먼저 상가를 폐쇄하지 않고 대체상가를 조성한 후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을 정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화에 참석한 한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케이드 설치사업 등을 적극 지원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하다.”라며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시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이 살고, 서민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 수 있으므로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자발적인 친절․청결․질서 등 서비스 개선운동과 각종 사업에 대한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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